다모여 이야기
모이자! 나누자! 함께하자!
다모여는 저희 부모님과 할머니들이 아무런 디지털 지원도 없이 식당과 미용실, 병원을 운영하시던 모습을 보면서 시작된 이야기예요. LA든 라스베가스든 뉴욕이든, 그동안 한인 비즈니스를 온라인에서 찾으려면 한국어로만 되어 있는 사이트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죠. 그마저도 2000년대 초반에 멈춰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들이 많았고요. 한국어가 편한 분들껜 괜찮았을지 몰라도,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한인 2세들, 그리고 전 세계에서 K-pop과 K-드라마, K-뷰티, K-푸드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에겐 딱히 갈 곳이 없었어요.
부모님 세대가 갖지 못했던 걸 지금 시대에 맞게 새로 만들어보자 — 그게 저희가 다모여를 시작한 이유예요. 깔끔하고, 이중언어로, 비즈니스 사장님도 오래 계신 커뮤니티 분들도 K-컬처 팬들도 각자 편한 언어로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요.
창업자의 한마디
저는 LA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코리아타운이 지금처럼 핫플레이스가 되기 훨씬 전부터, 그곳은 이미 제 어린 시절의 한 조각이었죠. 코리아타운이 커지고, 바뀌고, 흔들리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쭉 지켜봤는데 한 가지는 늘 그대로더라고요. 한인 사장님들은 언제나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시는데,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제 어린 시절은 하와이 오아후에서 시작해서 워싱턴주로 옮겨갔다가, 다시 LA로 돌아와 고등학교와 UCLA를 마쳤어요. 처음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프리메드를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이건 내 길이 아니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으로 건너가서 서울대 경영학과로 완전히 새로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게 꼭 필요한 리셋이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 10년 정도, 대기업 금융 업무도 해보고 YG 같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경험하고, 스타트업도 몇 번 차려봤어요. 이것저것 해보면서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생각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우리 커뮤니티엔 더 나은 디지털 도구가 필요한데 지금 있는 건 너무 옛날 방식 그대로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처음 시작한 게 사업 파트너와 함께 만든 Ktownly였어요. LA 코리아타운에만 집중한 서비스였죠. 그런데 하다 보니 한인의 이야기를 한 동네 안에만 담을 수는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한 걸음 물러나서 더 큰 걸 그려보기로 했어요. 미국 전역, 그리고 언젠가는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요. 그게 바로 다모여예요. 깔끔하고 이중언어로, 뿌리는 지키면서 LA부터 뉴욕, 서울부터 토론토까지 한인 비즈니스를 한자리에 모으는 곳. 말 그대로 다 — 모여 — 하나가 될 수 있는 곳이요.
지금은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준비랑 병행하면서 이걸 혼자 만들어가고 있어요. 넉넉하지 않은 시간과 돈을 여기에 쏟아붓고 있는데, 그건 우리 커뮤니티가 뒷전으로 밀려나선 안 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앞으로는 제가 배우고 있는 것들도 하나씩 나눠보려고요. 비개발자인 제가 AI로 어떻게 서비스를 만들어가는지, 그리고 로스쿨에서 배운 기본적인 법률·비즈니스 지식 같은 것들이요. (아직 정식 변호사는 아니라서, 이건 법률 자문이 아니라 그냥 제가 미리 알았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들을 나누는 거예요.)
배너 광고로 도배된 사이트도, 1997년 스타일 레이아웃도 이제 그만. 우리가 걸어온 길은 존중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만드는 공간이 되고 싶어요.
제 얼굴이 자주 보이진 않더라도, 여기 담긴 마음만큼은 느껴지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니까요.
– Jae C. (재인)
다모여 창업자
함께하는 방법· How to help
다모여가 자라는 데 힘을 보태고 싶으시다면,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내 비즈니스 등록하기, 리뷰 남기기, 친구에게 알려주기. 이게 진짜로 이 커뮤니티를 키우는 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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